디저트로 유혹? 명품브랜드의 가성비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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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인데... 디저트를 준다고요? 요즘 럭셔리 브랜드가 사람을 사로잡는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가의 제품으로 ‘고급’을 말하던 시대는 끝이 난 것인데요. 다양한 프리 디저트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브랜드 사례를 소개합니다.

📌 마케팅 사례

1️⃣ 로에베(LOEWE) – 시드니 아이스팝 이벤트
로에베는 여름 시즌, 시드니 플래그십 앞에서 브랜드 로고와 컬러를 담은 아이스팝을 무료 제공하며 오프라인 체험을 유도했습니다. 시원한 디저트를 받은 사람들은 SNS에 인증샷을 올렸고, 로에베는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2️⃣ 미우미우(Miu Miu) – Summer Reads 아이스크림 트럭
미우미우는 런던에서 책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나눠주는 트럭을 운영하며, 브랜드의 지적이고 위트 있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투영했습니다. ‘Summer Reads’라는 테마로 Z세대와 감성적 교감을 형성하며,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문화적 콘텐츠로 확장했습니다.

3️⃣ 프라다(PRADA) – 프라다 카페 & 젤라또 스팟
프라다는 도쿄, 밀라노 등지에서 한정 운영하는 프라다 카페에서 젤라또를 제공하며,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 ‘맛있는 럭셔리’는 프라다의 유연한 감성과 일상 속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상징합니다.

🔎 왜 디저트일까?

1. 낮은 진입 장벽: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통해 럭셔리의 문턱 낮추기

2. SNS 인증 최적화: 컬러감과 비주얼이 강해 자발적 홍보 유도

3. 시즈널 캠페인 활용도 높음: 여름, 리미티드, 로컬 맞춤형 이벤트에 최적

4. 감성적 브랜드 각인: 고급스러움보다 ‘재미’와 ‘기억’을 우선하는 Z세대에게 유효

결국 진짜 럭셔리는 ‘접근성’과 ‘경험’ 사이의 균형에서 탄생합니다.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디저트 마케팅은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이자, 새로운 팬층을 만드는 감각적인 전략이자 비용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마켓팅 방법입니다.

👩🏻‍💻 김진희   

📸 loewe, miumiu, prada